김해시, 외국인노동자 기술교육 인기 만점
2018-12-16 16:45
지난해 개설 농업기술학교에 올해 자동차반 확대
김해시 외국인 노동자 기술학교 제2기 수료식이 16일 시청 대회실에서 네팔 총영사, 다문화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열려 47명이 정식 수료했다.
외국인 노동자 기술학교는 김해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설했다.
지난해 제1기 농업기술학교 과정은 우리나라와 수교관계가 돈독한 네팔 노동자를 대상으로 김해이주민의 집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예상 밖의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기술학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직장인임을 감안, 매주 일요일을 이용해 매회 4시간씩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용기술 위주로 교육했다.
특히 김해이주민의 집이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한 자동차정비 기술반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해이주민의 집을 운영하고 있는 수베디 목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의 선진기술을 배워 고향으로 돌아가 부농의 꿈을 일군다는 생각에 열심히 배운다"고 말했다.
권대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설원예의 본고장으로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김해에서 공부한 자긍심을 가지고 큰 뜻을 펼쳐 나가길 기원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