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 北측과 문서협의 방식 협의 중"

2018-12-14 15:35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연내 개최키로 합의한 가운데, 통일부가 14일 북측과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에 대해 문서협의를 통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도로조사와 관련해서는 문서협의 방식으로 별도의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동해선 철도 조사가 끝나면 남북 철도·도로 중 조사를 하지 못한 구간은 동해선 도로만 남는다. 그러나 정부는 공동조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도 착공식을 연다는 방침이다.

또 이 부대변인은 착공식의 대북제재 면제에 대한 질문에 "미국 및 유엔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과의 착공식 세부 협의 방법과 관련한 질문에는 "문서협의 방식도 있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24시간 상주하는 시스템으로 개설돼 있기 때문에 남북 간 여러 가지 방식으로 긴밀히 실무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착공식 참석 범위에 대해 그는 "참석하는 인원의 대상에 대해서는 지금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고 결정되는 대로 공유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