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빌딩, 재난위험 E등급 '즉각 사용금지하고 개축 필요'

2018-12-14 08:49

13일 오전 붕괴 위험이 발견된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관할구청인 강남구는 우선 입주자들에게 건물을 비우도록 했고, 이후 건물주와 협의해 정밀안전진단을 벌일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종빌딩이 붕괴위험 진단을 받았다. 강남구청은 13일부터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고 긴급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삼성동 대종빌딩은 지난 11일 긴급 안전진단 결과 '붕괴 위험'인 E등급을 판정받았다. E등급은 최하 등급이다.

재난위험시설은 A, B, C, D, E 총 5단계로 구분된다. 그중 D, E는 재난 위험시설로 지정된다. 강남구청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물을 받치는 지지대를 설치해 긴급 보강공사를 했다.

먼저 A급은 현재는 문제점이 없는 상태로 정기점검이 필요한 안전시설이다.
B급은 가벼운 손상의 양호한 상태로 간단한 보수정비가 필요한 시설이다.
C급은 보조 부재에 손상이 있는 보통 시설로 보당 또는 일부 시설 대체가 요구된다.

D급부터 긴급한 보수가 요구된다. D급은 주요부재에 진전된 노후화로 긴급한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사용제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종빌딩이 판정받은 E급은 주요부재에 심각한 노후화 또는 단면손실이 발생했거나 안전성에 위험이 있어 시설물을 즉각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개축이 필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