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 섹터 부진에 마감 직전 추락…VN, 0.11%↓
2018-12-13 17:33
HNX지수, 대형주 압박에 오전 장 후반부터 줄곧 하락세
[사진=베트남비즈]
13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은행 섹터의 부진에 하락의 쓴맛을 봤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03포인트(p), 0.11% 미끄러진 960.25p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 시작 직후 급등세를 보인 VN지수는 오전 장 마감 때까지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오후 장이 열리자마자 급락세를 보였고, 이후 계속 하강 곡선을 나타냈다. 마감 직전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떨어져 결국 하락 마감했다.
하노이 시장은 오전 장 후반부터 줄곧 하락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37p(0.35%) 미끄러진 107.30p를, HNX30지수는 0.15p(0.08%) 빠진 195.5p를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대형주의 압박으로 HXN지수가 추락하는 동안 VN지수는 약하게나마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은행 섹터가 부진하면서 VN지수도 미끄러졌다”고 설명했다.
13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 군대산업은행(MBB) 주가가 1.33% 하락했다. 이외 비엣콤뱅크(VCB), 베트남개발은행(BID),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TCB) 등이 0.69%, 1.01%, 0.69%, 1.49%가 빠졌다. 단 VP뱅크(VPB)는 0.22%가 올랐다.
소비재 섹터에서는 비나밀크(VNM)와 마산그룹(MSN)이 각각 0.75%, 0.11%가 상승했고, 사이공맥주(SAB)는 1.11%가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