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년한우, 경북 최초 해외 수출 시작
2018-12-13 04:33
연간 한우 400마리 분, 10t 규모 10억원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축산브랜드 ‘경주 천년한우’가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한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홍콩에서 열린 식품 박람회에서 현지 구매자들에게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데 힘입어 11일 선적식을 갖고 오는 19일 홍콩 수출 길에 오른다.
수출 물량은 연간 한우 400마리분, 10t 규모로 모두 10억원에 달한다. 일반 도매가격보다 20% 정도 높은 가격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천년한우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와 시장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1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2018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년 연속 장관상을 받으며, 생산과 도축, 가공, 유통, 판매 등 전 단계에서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첫 수출 선적과 함께 5년 연속 장관상 수상을 통해 전국적인 명품 한우브랜드로서 경주 천년한우의 이미지와 품격이 한 차원 높아질 것”이라며 “경주축산농협과 함께 해외시장에서도 명품한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