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서울대 공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이노탱크' 성료

2018-12-12 20:02
이노탱크 12일 서울대서 ‘데모데이’… 성과발표하고 시상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오른쪽)이 12일 이노탱크 데모데이 행사에서 1등을 차지한 '한국축산데이터' 팀에 시상하고 있다.[사진=최윤신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교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후원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ENNOvation TANK'(이노탱크)가 12일 데모데이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 지원자를 접수하며 시작한 이노탱크는 제네시스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제네시스브랜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을 보유한 고객의 유휴마일리지를 기부받아 펀드를 조성해 이번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의 후원은 이윤 추구가 아니라 창업 장벽을 낮추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공헌의 성격”이라며 “특히 제네시스를 구입한 고객의 후원으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차 브랜드로서 고객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같은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이 펀드를 기반으로 5개의 팀을 선발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더벤처스 △벤처스퀘어 △엔피프틴 △스프링캠프 등 총 4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일대일로 매칭돼 5개의 스타트업이 집중육성을 받았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이노탱크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메모리폼 매트리스 업체 ‘슬라운드’ △플렉서블 LED 디스플레이 업체 ‘태그솔루션’ △모바일 축산 컨설팅 업체 ‘한국축산데이터’ △모바일 건강관리 업체 케어위드 △AI기반 크라우딩 소싱자막 업체 ‘보이스루’ 등이 아이디어와 그간의 성과 등을 발표했으며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총괄기획한 스타트업 컨설팅팀 팀터바인의 이유환 팀장은 “이노탱크는 기존 한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여러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액셀러레이터가 하나의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방식으로 업계 최초의 시도”라며 “을 팀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방식으로 업계 최초의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보다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