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톈진 휴대폰 공장 가동 중단
2018-12-12 17:28
베트남, 인도 등으로 생산기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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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중국 톈진 휴대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중국 톈진 휴대폰 공장 가동을 이달 말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방침을 직원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국 톈진과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휴대폰을 생산해왔다. 톈진 공장은 주로 수출 스마트폰을 담당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0.7%(70만대)에 불과했다.
대신 삼성전자는 인건비가 중국보다 저렴한 베트남, 인도로 생산기지를 옮긴다는 방침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은 지난달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기자 간담회에서 톈진 공장 철수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지만,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인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