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게스트 선택 2019 떠오르는 여행지
2018-12-12 14:26
에어비앤비는 가장 높은 예약 성장률을 달성해 내년에 떠오르는 트렌딩 여행지로 이름을 올린 곳을 발표했다.
뉴질랜드 카이코우라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 295%, 검색량 210% 성장을 보였다. 2016년 7.8 규모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뉴질랜드 남섬의 해안 마을 카이코우라는 에어비앤비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률과 검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는 기차를 포함한 다른 운송수단 스케줄을 다시 온라인에서 확인 및 예약할 수 있고, 역사적인 포경 마을에서 향유고래를 만나는 길이 더 쉬워졌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이 283% 성장한 중국 푸젠성의 남쪽에 있는 낭만적인 항구 도시 샤먼은 2위를 차지했다. 365일 보행자들을 위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샤먼은 특히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여행지다. 혼자 여행하는 경우 현지 디저트 숍에서 빵 굽기 트립을 하거나, 현지 호스트 콩이 운영하는 로컬 펍 투어를 해라는 추천이 나온다.
지난해 동기 대비 검색량 240%, 위시리스트 추가 206%가 성장한 멕시코 푸에블라는 멕시코 시티에서 차로 2시간 거리다. 푸에블라는 지난해 발생한 지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호스트 안드레아와 함께 하는 요리 수업을 즐기거나, 호스트 루벤과 함께 라이브 루차 리브레 이벤트를 예약해 도시의 건축과 요리 역사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에어비앤비의 설명이다..
프랑스 노르망디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 229%, 검색량이 120% 성장했다. 내년에 열릴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행사를 보고 싶다면 역사가이자 트립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요한과 함께하는 트립을 체험해 볼 것을 에어비앤비는 추천했다. 파리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이동하면 이 지역의 숲이 우거진 풍경, 건축물들, 그리고 치즈 까망베르의 이름을 딴 트레일 코스 ‘루트 두 까망베르’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 191%, 검색량 190%가 성장한 미국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으로 유명하다. 2년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닫혀 있었던 대표 트레일 코스 중 2개가 재건을 마치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유네스코 국제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등재돼 있는 이곳에는 흑곰, 사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 188%, 위시리스트 추가 176%가 성장했다. 같은 이름의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다른 지방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우거진 숲으로 유명한 대서양 연안에 걸쳐 있는 곳이다. 복구된 유니목으로 투어하기 트립을 통해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고 5점의 별점 리뷰를 받은 슈퍼호스트 수를 기반으로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로 선정됐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 163%, 검색량이 120% 성장한 가나 아크라도 꼽혔다. 가나는 세계적인 아프리카 여행지이자, 영적인 여행과 자아 발견을 위한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바자회 마콜라 마켓부터, 나이트 라이프가 펼쳐지는 라바디, 코크로비테 해변을 즐길 수 있다.
모잠비크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 156%, 검색량 160%가 성장했다.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대륙 동남부에 위치한 휴양지로 산호섬, 맹그로브로 덮인 섬과 여러 해양 및 국립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둘러싸고 있는 인도양에는 약 2000개의 형형색색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핑크 플라밍고, 나일 악어,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스코틀랜드 아우터 헤브리디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 147%, 검색량 170%가 성장했다. 인구 수 보다 더 많은 붉은사슴, 검독수리, 주변을 둘러싼 바다에 사는 수달, 고래 등등의 야생동물이 있는 곳으로 해변가를 활주로로 사용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바라 공항을 갖춘 관광 명소다.
일본 와카야마현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예약 128%가 성장했다. 오사카에 인접한 이 지역은 명상, 사찰 서비스, 불교식 정원과 채식주의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고야산의 불교 성지인 52개의 사원에서 일시적으로 숙박하는 지역주민과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영적 중심지’라고 불린다. 가와유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큰 온천 세닌 부로가 있는 곳이다. 7월에는 나치불꽃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일찍 도착해야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축제는 1700년이 된 행사로, 일본에서 가장 신성한 축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외에도 내년 우드스탁 창립 50주년을 맞아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미국 캐츠킬 산맥 & 허드슨 밸리, 파노라믹한 마운틴의 경관을 자랑하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주, 해안가와 연중 온화한 기후로 사랑받는 조지아 바투미,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캐나다 위니펙, 프랑스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도 퐁디셰리, 풍요로운 역사를 자랑하는 우즈베키스탄, 중세마을, 국립공원, 해안, 한가로운 시골 분위기 등이 가득한 이탈리아 칼라브리아 주, 남부 해안 지역으로 건축물로도 유명한 스페인 안달루시, 타이완 등이 2019 트렌딩 여행지 순위 11위부터 1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