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인도 첸나이 철강코일센터 증설 준공
2018-12-12 14:21
기존 철강가공능력 2배 연간 25만톤 규모로 증설
현지 자동차 시장 성장으로 고급 철강재 수요 급증에 대응 차원
현지 자동차 시장 성장으로 고급 철강재 수요 급증에 대응 차원
현대종합상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가 기존의 철강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했다.
현대종합상사는 11일(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첸나이 현지 공장에서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김임권 포스현대 법인장, 인도 내 주요 고객사 50여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현대는 현대종합상사가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관련 철강가공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1997년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이 첸나이 지역에 세워지면서 인도의 철강가공 및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설립 당시 70.5%의 지분으로 시작해 현재는 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량은 줄이면서 고장력강으로 나아가는 최근의 추세에 따라 인장 강도는 1000MPa(메가파스칼), 항복 강도는 600MPa까지 커버할 수 있는 보다 높은 수준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인도의 철강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현대는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임러, 타타, 아쇼크 레이랜드 등 첸나이 인근에 있는 자동차 및 부품 공장에 다양한 형태의 철강가공재를 공급하면서 현지 철강 가공 및 유통시장에서 영업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작년 한 해 동안 12만t의 출하실적을 거두었으며 지난 21년간 누적 출하량은 총 197만t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