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홍영표·나경원, 12월 임시국회 열어 유치원3법 처리해주길"

2018-12-12 10:04
나경원 당선 축하하며 "협치" 당부
홍영표 "오늘 오후 2시 회동서 논의하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전날 당선된 나경원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축하하며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잘 협의해서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유치원 3법 등 민생개혁입법을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치원 3법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교육부가가 시행령 개정에 착수했다"면서 "올해 가기 전에 유치원 3법을 통과시켜 아이들과 학부모가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나 원내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의 당선 소감을 거론,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주 긍적적이고 좋은 말이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나 원내대표와 첫 회동 일정을 밝혔다. 그는 "12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 야3당이 요구하는 선거법 개정에 대한 논의, 유치원 3법을 비롯한 시급한 법안 처리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주 만나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국회가 합의를 도출해 내는 등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생산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