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기술로 손흥민과 축구 꿈나무가 만나다

2018-12-12 08:54
韓英간 8시간 시차·8900km 거리 5G로 연결…‘5GX 드림 프로젝트’ 공개

[사진=SK텔레콤]


영국 런던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한국에 있는 초등학생을 위해 원격 축구 교실을 열었다. SK텔레콤 5G와 미디어 기술을 통해 8시간 시차와 8900㎞ 거리를 뛰어넘었다.

SK텔레콤은 영국 손흥민 선수와 한국 하남시 미사초등학교 5학년 축구 꿈나무 정현준군을 5G로 연결하는 ‘5GX 드림 프로젝트’를 TV광고 및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원격 축구 교실을 위해 정현준군은 ‘부천종합운동장’에, 손흥민 선수는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 구장에 위치했다.

SK텔레콤은 두 사람을 360도 5G 영상통화로 연결했다. 두 사람의 모습은 5G와 초고속인터넷망을 타고 부천운동장의 초대형스크린과 ‘셀허스트 파크’의 태블릿으로 순식간에 전달됐다. 두 사람은 5G와 미디어 기술을 통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행동, 말, 감정을 나눌 수 있었다. 정군은 손 선수와 대화하며 슈팅, 드리블, 볼 트래핑 등 개인 레슨을 받았다. 특히 특정 순간을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기술인 SK텔레콤 ‘5GX 타임슬라이스’를 통해 손 선수는 정군의 슈팅 폼을 상세하게 교정해줬다.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두 사람의 원격 레슨을 실제 5G네트워크와 360도 카메라, 타임슬라이스 카메라, 가상현실(VR)기기 등으로 구현했다. 영국에는 아직 5G 네트워크가 없어, 셀허스트 파크 내부는 초고속인터넷 기반 와이파이로 태블릿 등을 연결했다.

하남FC에서 활약 중인 정현준군은 SK텔레콤이 수도권 어린이 축구 교실 참여학생 100여명을 인터뷰하며 발굴한 축구 꿈나무다. 정군은 “손흥민 선수와의 영상 통화가 실감나서 실제 만난 느낌이었고, 같이 한 훈련이 꿈만 같다”며 “축구를 더 열심히 해서 손 선수와 함께 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SK텔레콤은 “5G시대에 경험하게 될 서비스와 생활의 변화를 전하기 위해 5GX 드림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넘나드는 5G 특성을 실제 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