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5G·빅데이터 등 ICT 핵심정책 함께 짠다
2018-12-11 10:36
- 3년 만에 제4차 한-중 ICT 협력 전략대화 개최
- 5G·빅데이터·AI·커넥티드카·정보보호 분야 협력방안 논의
- 5G·빅데이터·AI·커넥티드카·정보보호 분야 협력방안 논의
한국과 중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정책분야에서 협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4차 한-중 ICT 협력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과 천짜오시옹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 △정보보호 등 5개 주제에 대한 양국의 정책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자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공공·민간 분야에서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기술개발·산업응용·표준 등에 대한 정보교류 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AI산업 육성을 위해 학술세미나 개최 등 협력·교류 및 전담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은 물론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정보보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 측은 한-중 사이버보안 국장급회의를 재개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을 통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고, 중국 측은 자국의 네트워크보호, 개인정보보호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한-중 정상회담과 올해 5월 제6차 한·중·일 ICT 장관회의에서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던 사항을 이행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한·중 ICT 전략대화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여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