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천막농성중인 인천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잠정합의 도출
2018-12-11 08:53
근로자 요구사항 구두로 합의 … 13일 예고된 총파업 철회
총파업을 예고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던 인천지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인천시교육청과 잡정합의를 이루며 천막농성을 풀었다.
급식조리원, 교무·행정실무사, 스포츠 강사, 전문상담사 등 5천명가량이 조합원인 이들이 파업할 경우 급식 중단 등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11일 인천시교육청과 임금·직종교섭에 대한 잠정 합의를 해 13일로 예정된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천막 농성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 3일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천막 농성에 돌입했었다
그동안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던 인천시교육청과 연대회의는 사흘 전 교섭에서 11월부터 적용하는 정기상여금 30만원 인상과 시간제 근무자의 복리후생 수당 전액 지급 등에 대해 구두 합의를 했다.
이와함께 스포츠 강사와 청소·당직 근로자들에게도 단체협약을 동일하게 적용해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