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하락에 2050대로 주저앉아
2018-12-10 17:05
미·중 협상 불확실성과 경기둔화 우려 겹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1.06%) 내린 2053.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7.31포인트(1.32%) 내린 2048.45에서 출발한 이후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 미‧중 관계에 휴전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찰이 지속하고 있어 아직 긴장 해소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며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 차(5년-3년)가 마이너스로 반전되면서 시장의 불안이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335억원, 기관이 116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70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위 10위권에서는 SK텔레콤(0.18%)과 한국전력(2.72%)이 전부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94포인트(2.18%) 내린 670.39로 마감했다.
지수는 9.80포인트(1.43%) 내린 675.53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다 2% 넘게 하락하며 670선에 걸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5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비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42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는 CJ ENM(-3.62%), 포스코켐텍(-4.19%), 메디톡스(-2.06%), 에이치엘비(-2.63%) 등 대부분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