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반딧불' 봉사단 올해 행정안전부장관상 받아

2018-12-10 14:16

광양제철소 반딧불 전기수리봉사단[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 '반딧불'전기수리 재능봉사단이 올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행정안전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함께 주는 상으로 1985년부터 한 해 동안 봉사와 나눔 문화를 전파한 개인과 단체에게 준다.

반딧불 전기수리 재능봉사단은 2015년 창단돼 광양 농촌지역 고령의 독거세대를 위해 불안전한 전기시설물을 개선해 감전 위험을 제거하고 화재 예방과 생활개선 등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금은 전기 설비에 관한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57명의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매월 2~3회 자매마을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전기수리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 봉사 장소를 다시 찾아 후속 관리를 하면서 지속적인 상생의 나눔문화를 만들고 있다.

반딧불 전기수리 재능봉사단은 보다 전문적인 봉사를 위해 업무시간 외에도 단원들끼리 모여 직접 제작한 전기시설물 모형과 교재를 활용해 전기수리 재능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반딧불 전기수리 재능봉사단은 올해까지 연인원 2400여 명이 1845회에 걸쳐 200 가구에 전기 수리활동을 벌였다. 봉사시간은 총 7570 시간이다.

올해로 5년째 반딧불 전기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정종태 단장(제선부, 55세)은 “작은 불빛이 모여 어르신들의 집을 밝히고, 또 마을을 밝힐 때 가장 뿌듯하다”라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광양시를 밝히는 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 반딧불 전기봉사단은 지난해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