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상승해 2070선 회복

2018-12-07 16:21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흘 만에 함께 반등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7포인트(0.34%) 오른 2075.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2.99포인트(0.63%) 오른 2081.68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자 강세로 돌아섰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에도 중국 상무부가 무역 협상을 낙관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도 언급되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4억원과 1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만 60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1.21%), 셀트리온(4.25%), 현대차(0.45%), POSCO(0.60%), NAVER(0.83%), 삼성물산(1.93%) 등이 상승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LG화학(-0.57%)과 SK텔레콤(-1.57%)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1.02%) 오른 685.3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7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6억원, 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7.11%), 신라젠(4.29%), CJ ENM(1.16%), 포스코켐텍(2.87%), 에이치엘비(1.95%), 바이로메드(1.95%), 코오롱티슈진(0.12%) 등이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0.83%)와 펄어비스(-2.05%) 등은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보합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13만주, 거래대금은 15억원가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