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해병대 NLL 비행금지구역 반대? 사실 아니다"

2018-12-07 10:07
"사실관계 왜곡하는 악의적 보도"

국방부는 7일 해병대가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설정을 반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7일 해병대가 남북 군사합의의 후속 조치로 검토 중인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및 한강 하구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반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알림'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악의적 보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향후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시 NLL 기준 평화수역 설정과 연계해 한강 하구 및 평화수역에서의 비행금지 문제 논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자 '해병대, NLL 비행금지 추진에 반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정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하며 "해병대가 최근 서해 NLL 등의 비행금지구역 추가 설정에 대해 작전상 우려되는 점이 많아 반대한다는 입장을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