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여파 거세지나...탈세 대상자에 엑소 前멤버 포함
2018-12-06 16:53
저장성 세무국, 中 연예인에게 오는 30일까지 세금 완납하라고 지시
최근 중국에서 판빙빙의 탈세설·불륜설과 이혼한 장백지의 출산설까지 잇따라 들리면서 연예계가 매우 뜨겁다. 또 판빙빙 탈세 논란을 반면교사로 삼아 17명의 중국 톱스타들이 앞다퉈 세무 당국에 거액의 세금을 냈다는 사실이 드러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일 중국 국영중앙(CC)TV는 저장(浙江)성 세무국이 오는 30일까지 중국 연예인들에게 세금을 제대로 징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저장성 세무국은 판빙빙의 탈세 사건 이후 중국 연예계의 탈세를 바로 잡기 위해 최근 사흘 동안 탈세 의심 연예인을 소환해 면담하는 이른바 '웨탄(約談)’을 실시해 중국 연예인들에게 세금을 제대로 징수할 것을 지시했다. 웨탄을 따르지 않으면 '제2의 판빙빙'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사실 올해 드라마, 예능, 방송에서 역대급 활약으로 수많은 화제를 낳은 이들은 '올해의 스타'로 떠올라 더욱 주목 받은 인물이다. 이들의 탈세 금액은 최소 6000만 위안(약 98억원)에서 최대 6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폭로됐다.
일각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세트장 '헝뎬잉스청(橫店影視城)'이 소재한 저장성 세무당국이 먼저 나서서 톱스타들에게 세금 납부를 독촉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