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중심 ICT 사업부로 조직개편…대대적 체질개선
2018-12-06 14:58
2019년 조직 개편 및 인사 시행…MNO·미디어·보안·커머스 4대 사업부로 재편
주요 조직 내 5G 전담 부서 편제…젊은 리더 중심으로 세대교체
주요 조직 내 5G 전담 부서 편제…젊은 리더 중심으로 세대교체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맞아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SK텔레콤은 5G 성과 극대화를 위해 과감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발표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주요 사업부 및 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해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5G 시대를 펼쳐 나간다. CEO 및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Top Team’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AI센터’는 핵심 사업에 대한 Al Tech. 지원 역할을 확대하고, ‘DT센터’는 'Data Governance그룹’을 산하에 신설, 향후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한다. ‘ICT기술센터’는 ICT 관계사 간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ICT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을 재편한다. 특히 MNO는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열린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리더를 발탁하는 등 대규모의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이 MNO 사업부장을 맡는다. 1970년생인 유 사업부장은 2012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박정호 사장과 동고동락한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 외 유일한 SK텔레콤 사내이사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임한다. 윤원영 통합유통혁신단장이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으로 발령났다.
또한 최진환 ADT캡스대표가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을,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을 맡는다. 장홍성 데이터기술원장 겸 데이터 유닛장이 IoT·데이터사업단장 겸 데이터 유닛장을, 장유성 서비스플랫폼사업단장 겸 테크.프로토타이핑(Tech.Prototyping) 그룹장이 AI·모빌리티사업단장으로 선임됐다.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과 장유성 AI·모빌리티사업단장은 1971년생으로, 사업부(단)장들 가운데 가장 젊은 피다.
박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New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