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스마트시티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2018-12-06 14:26
AI, 블록체인 등 4차산업 기술 보유한 계열사 포트폴리오 완벽...4차산업 혁명 시대에 맞는 플랫폼 기업 목표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겪지 못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한 산업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공유하는 개념의 플랫폼 시대가 온다고 확신한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 회장은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한컴그룹 신사업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산업의 변화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김 회장은 “아마존과 구글 등은 플랫폼 깔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이 같은 플랫폼 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제는 거대 기업이라도 하나의 제품 솔루션으로 경쟁할 수 없다”며 “스마트시티 생태계 안에는 교육과 행정, 전자정부, 교통, 공해 등이 모두 적용돼 영역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한컴그룹이 스마트시티 사업을 경쟁사보다 잘할 수 있는 이유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한컴그룹은 △한글과컴퓨터(생산성 SW, AI, 통번역) △한컴MDS(임베디드 솔루션, IoT) △한컴GMD(VR, 모바일 포렌식) △한컴유니맥스(국방항공솔루션, 전기차) △한컴시큐어(보안 솔루션, 블록체인) △산청(첨단 개인안전장비, 사회안전망)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이날 계열사의 기술을 집약한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50%를 스마트시티로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지자체 등에 개방·공유해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계열사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