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및 국내 보안업체, 2019년도 사이버 공격 전망 발표
2018-12-05 16:41
- 모바일 기기 공격 크립토재킹 확산 등 7대 사이버 공격 예측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네트워크(협의체)’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보안업체 6개사와 함께 2019년 주목해야 할 7대 사이버 공격 전망을 5일 발표했다.
협의체는 2019년도 사이버 보안 화두로 ▲모바일 기기 공격 크립토재킹 ▲SNS를 이용한 표적공격 ▲보안에 취약한 인터넷 단말기를 겨냥한 공격 ▲지능화된 스피어피싱과 APT 공격 ▲사물인터넷을 겨냥한 신종 사이버 위협 ▲소프트웨어 공급망 대상 사이버 공격 증가 ▲악성 행위 탐지를 우회하는 공격 기법 등 7대 사이버 공격 유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타인의 PC를 좀비 PC로 만들어 가상화폐를 채굴하도록 하는 크립토재킹이 모바일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경로로 확산될 전망이다. 안랩 안창용 책임은 “인터넷에 항시 연결되어 있고 연산 능력이 있는 IoT 기기들은 공격자에게 매력적인 대상”이라며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좀비화한 후 가상화폐 네트워크를 공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악성코드 유포의 숙주로 악용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의체는 보안에 취약한 인터넷 단말기(엔드포인트)들이 2019년에 보안 관리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비밀번호 변경 미흡 등 보안에 취약한 단말기들이 보안 공격의 시작점 또는 해킹 통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격자와 방어자 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2019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악성 행위 탐지를 교묘하게 우회하는 지능화된 보안 위협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물인터넷(IoT) 뿐만 아니라 민감한 사회 이슈를 이용한 스피어피싱과 지능형 지속 공격(APT), 소프트웨어 공격망을 악용한 해킹 시도 또한 내년에도 여전히 활개를 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