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우려에 亞 증시 휘청
2018-12-05 18:49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이 일제히 휘청거렸다. 먼저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추락하는 바람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5일 코스피는 0.62%(13.04포인트) 내린 2101.31을 기록했다. 지수는 한때 20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국 다우와 S&P500, 나스닥은 현지시간 4일 각각 3.10%, 3.24%, 3.80% 떨어졌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고, 장·단기 금리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커졌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그나마 기관과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197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3억원과 92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66%)와 SK하이닉스(-1.16%), 셀트리온(-0.62%), LG화학(-1.12%), 포스코(-2.35%)가 줄줄이 미끄러졌다. SK텔레콤(1.44%)과 네이버(1.21%), KB금융(0.10%)은 올랐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