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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시장 화재 현장 스프링쿨러 없었다… 재산피해 규모 1037만원

2018-12-05 12:43
2012년·2013년에도 화재로 1억원 이상의 재산피해 발생

포항 죽도시장 화재 현장 스프링쿨러 없었다… 재산피해 규모 1037만원

5일 새벽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한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불을 끈 뒤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포항 죽도시장에 또 화재가 발생해 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1시 9분경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안에 있는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상가 2곳 78㎡와 내부 집기, 인근 노점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03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시장 영업이 끝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불이 난 상가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죽도시장의 화재 예방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죽도시장의 화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3월 15일 새벽 죽도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상점 12곳이 불에 타 1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1년 뒤인 2013년 3월 28일에도 한밤중에 불이 나 점포 6곳이 타고, 1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