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절 특수에 11월 실적 사상 최대

2018-12-04 08:35
이른 시기부터 예열 나선 직구몰·고른 핫딜…몰테일 실적에 한 몫

몰테일 뉴저지센터에 입고된 TV제품들. [사진=코리아센터]

해외 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는 세계 최대 쇼핑축제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절 등 쇼핑 특수에 힘입어 지난달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와 세계최대 쇼핑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까지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른 '핫딜'과 역대 최대 규모의 무료배송이벤트인 무배절, 캐시백 등으로 직구족들의 소비욕을 자극했다고 회사측은 설명이다. 

지난달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하며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몰테일의 해외직구마켓 테일리스트는 두 배 가까운 95% 성장하며 몰테일 실적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근 코리아센터가 인수한 쉬운 직구앱 '쉽겟'도 매출 향상에 한 몫 했다.

몰테일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기간(지난달 23~26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폴로 스웨터, 다이슨 V8 앱솔루트, 청소로봇 '브라바380T', 운동화 '뉴발란스993', 다이슨 V10 앱솔루트 등 의류잡화와 전자제품이었다.

평균 직구가격이 55 달러인 폴로 스웨터는 21.05 달러, 379.99 달러인 다이슨 V8 앱솔루트는 303.99 달러에 올라왔다. 249.99 달러 청소로봇 '브라바380T'는 199.99 달러에 판매되며, 200달러 이하 수입신고가 생략되는 목록통관 물품으로 분류돼 관ㆍ부가세가 면제됐다. 해외 직구족이 가장 많이 이용한 TOP5 인기사이트는 폴로(23%), 아마존(20%), 갭(10%), 이베이(7%), 다이슨(5%) 순으로 집계됐다.

쉬운 직구앱 쉽겟은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동안 여성 및 아동의류, 완구, 가정용품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쉽겟은 중국의 대표적인 타오바오 오픈마켓과의 연동을 통해 중국어에 대한 장벽을 넘고 최고 가성비의 핫딜 상품을 일 단위로 찾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타오바오는 광군제 기간동안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일한 제품을 최대 10배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직구족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몰테일 관계자는 “직구족 저변확대와 직구몰의 발 빠른 행보로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만 집중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몰테일은 직구족이 원하는 상품발굴과 할인,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