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촬영지 쿠바는 어떤 곳?…얼마 안 되는 사회주의 국가, 직항 없어 경유 필수

2018-12-02 15:38
아틀란타 또는 멕시코시티 경유해야…16~18시간 걸려

[사진= 남자친구 방송 캡처]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의 촬영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을 시작해 연일 화제가 되는 남자친구의 촬영지는 쿠바다.

드라마 ‘남자친구’의 박신우 감독은 지난달 21일 제작발표회에서 “회의 때 달아오르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썸’이 조용히 끓어오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쿠바를 떠올리게 됐다”며 촬영 배경을 쿠바로 정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미국 바로 밑에 위치한 쿠바는 사면이 바다인 섬나라로 기후는 온화하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잦은 곳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에는 쿠바까지 가는 직항 노선이 없어 미국의 아틀란타 또는 멕시코시티를 거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경유 대기시간까지 포함하면 16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쿠바 여행을 위해선 비자 발급이 필수이며, 비자는 경유지 공항에서 받을 수 있다.

‘카리브해의 진주’로도 불리는 쿠바는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다. 정식 국명은 쿠바공화국으로 미국과 남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있어 ‘아메리카 대륙의 열쇠’라는 별명도 있다.

한편 주요 관광지로는 △올드 아바나 △말레콘비치 △모로요새공원 △산 카르로스 요새 △프라도 거리 등이 있다.

특히 ‘남자친구’에서 여자 주인공 차수현(송혜교)과 김진혁(박보검)이 우연히 만나 노을 즐겼던 아바나의 유명한 해안가 말레콘비치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깨끗한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말레콘비치의 수심도 얕아 다이빙, 딩고, 스노클링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