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F 스즈키컵] 에릭손 감독 "베트남 선수 7명, 유럽서 뛸 만한 실력"
2018-12-02 13:39
준결승 앞둔 기자회견서 언급…조별리그서 두 골 기록한 '응우옌아인득·응우옌꽝화이' 언급
2018 아세안연맹(AFF) 스즈키컵에서 무패·무실점으로 4강에 오른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일 베트남과의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온 스벤 예란 에릭손 필리핀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베트남 대표팀 선수 일부가 유럽 클럽에서 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선수들의 유럽 진출 가능성에 대해 에릭손 감독은 “가능성이 있다” 언급하며 “현재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가운데 7명의 선수가 유럽 축구 클럽에서 뛸 능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에릭손 감독이 언급한 선수들 가운데 공격수 응우옌아인득과 미드필더 응우옌꽝하이는 올해 스즈키컵 조별리그에서 이미 2골씩 기록한 선수들이다.
한편 에릭손 감독은 베트남 언론들의 열띤 취재 열기에 놀라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AFF 공식 미디어 관계자들보다 많은 40명의 베트남 언론인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필리핀에서는 축구가 인기 있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언론의 관심이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