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선택은?⑧] ‘입시학원’, 청솔학원 ‘윈터스쿨’ vs 종로학원 ‘재수선행반’
2018-12-03 06:00
'불수능'에 입시학원들, 엇갈린 운영 전략
종로학원, 재수생…청솔학원, 재학생 초점
종로학원, 재수생…청솔학원, 재학생 초점
‘불수능’ 평가로 대표 오프라인 재수학원인 청솔학원과 종로학원이 수험생 잡기에 적극 나섰다.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역대급 난이도에 재수를 조기에 시작하는 학생들과 예비 고3을 빠르게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이투스교육의 청솔학원은 ‘2019윈터스쿨’을, 하늘교육의 종로학원은 ‘재수선행반’을 미리 운영, 한발 빠르게 ‘2020 수능’ 예비수험생 선점 경쟁을 펼친다. 종로학원은 초점을 재수생에게 맞춘 반면, 청솔학원은 재학생에 맞춘다.
청솔학원은 ‘원터스쿨’ 재원생 중 2018학년도 대학에 합격한 총 인원이 3959명이라는 점을 앞세운다. 빠른 대응에 나선 만큼, 재원생 확대를 통해 2020학년도 합격자 4000~5000명 이상을 배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재학생 대 재수생의 대결이다. 이에 따라 청솔학원과 종로학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내용과 전략 면에서도 완전히 갈린다.
청솔학원 ‘윈터스쿨’은 예비 고1~3 수험생의 겨울방학에 집중한다. 겨울방학 동안 ‘5주 집중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최정예 강사진의 주요 과목 강의와 함께 엄선된 학습 콘텐츠, 철저한 자습시간 관리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입시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수시‧정시 전략과 함께 입시특강 등 시험대비 실전반을 가동한다.
청솔학원 관계자는 “겨울방학 5주가 성적향상의 최적기로, 입시전략 및 학습전략을 미리 세워야 한다”며 재학생의 수능 준비상황을 강조한 반면,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0학년도 대입은 올해보다 상위권 대학 진입 가능성이 더 높은 해가 될 것”이라며 재수 선택의 효과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