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역사와 유래는?

2018-12-01 19:14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HIV·AIDS(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에이즈 혐오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의 날'인 1일 전세계적으로 에이즈 환자에 대한 혐오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의 전 세계적 확산 위험을 인식시키기 위해 매년 12월 1일 거행된다.

1988년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참가 148개국이 에이즈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교육홍보, 인권존중을 강조한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제정됐다.

이날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차별을 없애기 위한 운동을 벌인다.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서울에서도 다양한 집회가 열렸다.

HIV(에이즈 바이러스)/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와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행동 등은 이날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HIV/AIDS 혐오·차별선동 규탄 집회'를 열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 바이러스 수치가 낮아진 감염인이 타인에게 전파력을 상실한다는 것은 공신력 있는 학회와 단체들의 지지를 받아 이제 확고한 사실이 됐다"며 "에이즈는 죽을병이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