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삼성바이오 상폐 여부 기심위서 심의"

2018-11-30 17:37

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렸던 이달 14일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가 내달 한국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에서 논의된다.

30일 거래소는 삼성바이오를 기심위 심의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이후 기업의 계속성과 경영의 투명성, 그 밖에 투자자 보호 등을 검토한 결과다.

기심위는 20영업일(12월 31일) 이내에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의 상장 적격성 유지, 개선 기간 부여 또는 상장폐지 기준 해당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기심위는 법률과 회계, 학계, 증권시장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기심위는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심위 심의 대상 결정에 따른 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장기화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기심위가 상장 적격 기업으로 판단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견해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