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그룹, 남북경협 실수요자"
2018-11-29 16:40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남북경협이 본격화할 경우 포스코그룹이 최대 실수요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9일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반도 2018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개최된 '포스텍-포스리 평화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와 북한 개방 등 북한 내외부의 장기적인 투자 여건이 보장돼야 한다"며 "평화포럼이 북한은 물론 남북관계의 이해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발표자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발표에 나선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새로운 냉전이 도래하는 현 시기에 한반도 평화정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20세기 초 안중근이 '동양평화론'을 구상했던 것처럼 21세기에도 동아시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화해통일을 선순환적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과 권도엽 한반도국토포럼 공동의장(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도연 포스텍 총장,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박명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등 남북관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