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최고의 민원실은 '김해시'...대통령표창 수상
2018-11-29 16:07
'2018년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장애인, 여성 전용 주차장, 안전바 설치 등 서비스 향상
김해시는 관공서 민원실 공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2018년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민원실 내, 외부 환경과 서비스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국민행복민원실'은 전국 광역시, 지자체, 교육청, 세무서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 서면심사, 2차 전문가 현지검증을 거쳐 최종 심사한 결과 올해는 김해시를 포함한 12개 기관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을 수상한다.
도내 처음으로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된 김해시는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 조성을 가장 큰 목표로 했다.
민원실에서는 가장 먼저 민원안내 도우미와 부서 내 팀장이 민원인을 맞이해 친절하고 전문적인 안내를 한다.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법률, 세무, 공장 설립 등은 요일별 상담실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복잡한 업무는 각 부서 팀장으로 구성된 민원후견인제와 연계해 업무처리를 돕는다. 법정사무 처리뿐 아니라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정기적으로 민원처리 실태를 점검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각종 신청서를 작성하는 서식대는 높낮이가 다양해 민원인 키에 상관없이 편하게 이용 가능하며 안심벨이 민원실 입구, 장애인 화장실, 여자 화장실에 설치돼 있어 위급 시 도움을 청하기 쉽게 했다.
음악이 흐르는 민원실은 다문화 여성의 일자리인 사회적기업 카페, 건강쉼터, 북카페, 수유실, 문학 자판기와 곳곳에 탁자와 의자가 배치돼 있고 작지만 다양하게 전시회를 열어 잠깐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국민행복민원실 최우수 기관 선정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편안한 민원실 환경과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