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회장 "IFRS 도입은 '풀다 만 숙제' 재논의 필요"
2018-11-29 09:55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원칙 중심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을 두고 감독당국과 회계업계, 기업이 함께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열린 한공회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진 현행 IFRS 제도에 대해 이런 견해를 내놨다.
최 회장은 "IFRS는 풀다 만 숙제"라며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지 않으면 '룰 베이스'(규정 중심)로 돌아가는 게 차라리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 증원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 회장은 "회계감사 기술환경이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일자리를 망가뜨릴 수 있으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문 자격사 정원을 늘리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