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8구역 지상 28층, 1215가구 건립… 중구, 주택재개발 인가

2018-11-29 09:54
정비구역 지정 후 11년 만의 결실

신당8구역 완공 조감도.[제공=서울 중구]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이 본격화된다. 2024년 상반기 중 입주를 목표로 총 1215가구를 짓는 절차가 이뤄진다.

중구는 '신당 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07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1년 만의 결실이다. 그동안 관련 주민들이 조합 승인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이번 일정은 신당동 321번지 일대 5만8439㎡ 부지에 지상 28층, 아파트 16개 동을 건립하는 것이다. 임대주택 183가구를 포함한다. 용적률은 248.5%가 적용된다. 구는 해당 구역 내 있는 청구동주민센터의 새 위치와 동산공영주차장 설치 여부를 착공 전까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아울러 향후 공사와 관련한 민원을 줄이기 위해 사전 주민설명회를 열고 현장민원실 운영도 조건에 넣었다. 이는 중구가 지난달 수립한 '공사장 민원 해소방안'에 따른 선행 조치다.

2019년에 시공사 선정,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1년까지 이주·철거를 마무리 한 뒤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 한편 신당8구역은 주택경기 활성화 분위기로 2016년 12월 조합설립 인가 획득에 이어 지난 2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달 초 있었던 교육심의도 원활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