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KBO, 3월 23일 개막…'역대 가장 빨리 만나요'

2018-11-28 21:33

지난 9월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LG 오지환이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 시즌 프로야구 KBO 리그가 역대 가장 빠른 내년 3월 23일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KBO가 28일 발표한 경기일정에 따르면 내년도 정규시즌은 개막 이후 팀 간 16차전, 팀 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가 진행된다. 

당초 KBO는 관례에 맞춰 3월 29일께 개막하려고 했지만, 11월 초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일정을 고려해 개막일을 앞당긴 것이다. 덕분에 팬들은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역대 가장 빨리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개막전은 2017년 순위를 고려해 상위 5개 팀의 홈 구장으로 편성됐다. 

2017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는 안방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트윈스와 격돌한다. 

2위를 거머쥔 두산베어스는 홈그라운드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3위인 롯데차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키움히어로즈와 맞붙는다. 

또 4위인 NC다이노스는 창원에 마련된 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5위인 SK 와이번스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KBO 측은 "올스타전 휴식기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로, 선수들의 휴식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존 4일에서 7일로 확대했다"며 "2019 정규시즌 경기일정은 구단 별 일정을 최소화하고 주말 및 공휴일·월별 경기수 등을 최대한 균등히 고려해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