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데모데이’ 열어 기술 스타트업 성과 공유
2018-11-28 17:16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위한 협력 체계 발표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이하 D2SF)가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 그간 투자·지원한 기술 스타트업들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된 이번 데모데이에는 VC(벤처 캐피털) 및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D2SF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양상환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리더의 오프닝으로 시작됐다. 양 리더는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30개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며 "AI,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여러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들이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궈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사 본 세션에서는 △아드리엘 △비닷두 △퓨리오사AI △딥메디 4개 스타트업이 그간의 기술 연구와 비즈니스 성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AI 기술을 기반으로 각 도메인에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드리엘은 광고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노하우가 없는 스몰비즈니스 사업자들도 손쉽게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 집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현재 오픈 베타 중이며, 국내외 여러 기업이 400여 건의 광고를 성공적으로 집행했다. 비닷두는 머신러닝 및 컴퓨터비전 기술을 활용해 CCTV, 물류창고, 스포츠영상 각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현장에서 물류창고를 재현해 기존보다 정확하고 빠른 재고관리·실사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개별 발표가 끝난 뒤에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패널들이 나와 스타트업과 제품 경쟁 우위, 수익모델 등에 대한 질문을 주고 받았다. 또한 그들의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된 부스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딥메디의 이광진 대표는 "창업한 지 1년 반이 채 되지 않아 기술 개발에 성공해, 비즈니스 현황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데모데이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의 가능성에 공감하고 응원해 주셨다"고 덧붙이며 "임상 실험 및 의료기기 인증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지원 프로젝트인 D2SF는 지난 2015년 5월 출범해 현재까지 AI·헬스케어·AR·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3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