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공업기업 이윤 성장세가 6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연 매출 2000만 위안(약 32억원) 이상 공업기업 10월 순이익이 5480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는데 그쳤다.

10월 증가율은 지난 3월의 3.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공업기업의 월간 순이익 증가율은 지난 5월 이후 여섯 달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10월 공업기업 이익은 5조5211억8000만 위안으로, 누적 증가율은 13.6% 증가했다. 이는 1~9월의 14.7% 증가율을 밑도는 것이다.

허핑(何平) 국가통계국 공업사(司) 박사는 10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이 둔화한 것과 관련 "공업제품 출하가격 상승폭이 둔화한데다가 지난해 이익이 상대적으로 많았던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