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인, 마닷·도끼·비 이어 '빚투', "휘인父 사기로 아버지 췌장암·사망"…휘인 측 "부모이혼, 교류없어"

2018-11-27 19:52

[사진=RBW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휘인도 마이크로닷, 도끼, 비에 이어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걸그룹 마** 멤버의 아버지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풍비박산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법원 판결문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마**의 아버지란 사람이 운영하던 회사는 컨테이너 이동식화장실 카라반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다. 저희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사람과 화물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알선소를 운영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컨테이너 회사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거래하던 업체중 하나였지만 신뢰관계가 거의 없는 상태다 보니 저희는 후불결제 자체를 꺼려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기 딸이 마**란 걸그룹이라고 자랑하면서 안정시켰다"고 전했다.

또 "딸이 유명한 연예인이니 어느정도 믿고 선거래를 진행했으나 그 후 몇번의 결제를 밀리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다. '금방줄게! 담주에 돈 들어오니 바로 넣어줄게' 하루이틀 미뤄져 대금지급이 늦어지기 시작해 화물기사들에게 독촉 전화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버지는 힘들어하시다가 췌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가족력이 없음에도 암 선고를 받았고, 저희 가족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결제 대금 자체를 미루더라.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3년 가까이 돈을 받지 못했다"라고 고덧붙였다.

이에 대해 휘인은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휘인은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