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억원 잭팟’ 류현진, PS 최대 보너스 3억원 얹는다
2018-11-27 10:15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2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고 1년을 더 뛰는 왼손 투수 류현진이 포스트시즌(PS) 보너스도 두둑하게 챙기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올해 포스트시즌에 참가한 10개 팀의 구단별 배당금을 발표했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이룬 다저스는 총 2116만5272 달러(약 239억1000만원)를 받는다.
이 배당금은 다시 구단이 소속 선수들에게 분배한다. 다만 선수들의 시즌 활약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배당금 최대치인 26만2027 달러(약 2억9600만원)를 받게 됐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류현진은 다저스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 1790만 달러(약 202억원)를 손에 쥔 데 이어 3억원의 짭짤한 보너스까지 얹었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소속 구단이 FA 자격을 갖춘 선수에게 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류현진은 두둑한 돈방석에 앉아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 뒤 FA 대박을 다시 노릴 수 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 투수 오승환은 4만335 달러(약 4560만원)의 보너스를 챙겼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의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전체 배당금은 8818만8633 달러(약 996억7000만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은 1인당 최대 41만6837 달러(약 4억7000만원)의 보너스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