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경제포럼] "한·베 기업, '적들과 다른 전략'이면 백전백승할 것"

2018-11-22 18:34
"글로벌 경제 전쟁 시대, 한·베 기업의 새로운 전략 필요"

곽영길 코베카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18 호찌민 경제포럼'의 한베 기업인 교류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호찌민=윤정훈 기자]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공동회장이 "글로벌 경제 전쟁 시대에 베트남 기업과 한국 기업이 '적들이 생각하지 않는 전략'으로 임한다면 백전백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18 호찌민 경제 포럼'의 한베 기업인 교류 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제가 좋아하는 베트남의 버응우옌찹(Vo Nguyen Giap) 장군은 모든 전투에서의 승리 비결로 '적들이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 적들이 생각하지 않는 장소에서, 적들이 생각하지 않는 방식으로 싸웠다'고 말씀하셨다"며 "글로벌 경제 전쟁 시대에 베트남과 한국 기업이 이런 전략으로 임한다면 백전백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트남과 한국은 비행기 거리로 4~5시간 거리이지만 문화와 역사, 국민의 기질, 그리고 처해 있는 상황이 비슷하다"며 "베트남이 국민 소득 3000불을 넘어 1만불을 돌파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항서 축구대표 감독님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이 스즈키전에서 우승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베트남의 최대 경제 도시 호찌민시 정부는 세계 창조 도시로의 경제 성장 및 발전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2018 호찌민시 경제 포럼’을 개최한다. '양방향 창의도시 창출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호찌민시 정부가 주관하고 호찌민시 외무국, 베트남 호찌민기업협회(HUBA·후바)와 코베카가 공동 개최한다. 외교부, 아주경제,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후원하고 삼라마이다스(SM) 그룹이 특별 협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