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여파, 채널A '도시어부' 녹화취소

2018-11-22 12:08

[사진=연합뉴스]


부모의 과거 사기 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25)이 출연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가 촬영을 취소했다.

채널A는 '도시어부'의 23일 녹화와 관련해 "이번 주 예정되어 있던 촬영 일정은 취소됐다"고 22일 확인했다. "향후 제작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도시어부' 제작진은 23일부터 제주 특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마이크로닷 부모와 관련한 논란으로 경찰이 재수사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해 촬영에 영향을 끼쳤다"며 "예정대로 진행하기엔 어렵다는 판단하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앞서 이날 뉴질랜드에 도피 중인 래퍼 마이크로닷의 아버지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부모님과 관련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