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주민자치위원 선정 추첨방식 도입
2018-11-22 10:03
충남도 첫 사례…일반시민 참여 폭 확대
충남 당진시가 이달 30일까지 읍‧면‧동별로 제3기 주민자치위원을 모집 중인 가운데 충남도 내 최초로 주민자치위원 선정에 추첨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기와 2기 주민자치위원을 구성할 때 공모위원과 추천위원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왔는데, 이럴 경우 일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제3기 주민자치위원은 100%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하고, 공모 참여자가 부족할 경우에만 추천위원을 뽑도록 함으로써 일반 주민들이 보다 많이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주민자치위원 선정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주민자치 위원을 선정했는데, 이러한 방식은 심사 과정에서 객관적 평가보다 주관적 인맥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신규자의 참여가 어려웠다.
이에 시는 올해 좀 더 투명한 방법으로 위원을 선정하기 위해 기본자격만 갖춘다면 누구나 주민자치 필수교육을 이수한 뒤 공개 추첨 방식을 통해 주민자치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제3기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을 추진하면서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보다 주민자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공개모집과 추첨 방식은 일반시민들이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전자투표로 선정하는 주민총회처럼 시민들의 주민참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기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별 운영세칙에 따라 최대 30명 이내의 위원과 예비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각 읍‧면‧동별로 모집 일정이 다른 만큼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