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문정인 대통령 특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부산 유치" 의견 교환
2018-11-21 17:22
21일, 오전 8시 30분경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문정인 대통령 특보와 만나 한반도 평화 시대 부산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정인 특보는 "내년 5-6월 경 열릴 아시아 10개국 정상과의 회담인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을 부산에서 유치하는 것이 어떤가"하고 제안했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본 회담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오거돈 시장은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오 시장은 지난달 4일 평양방문 당시 제안했던 '부산시 남북교류 사업서'를 거론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항만물류 도시협의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준비 중이며, 계속해서 부산과 북한의 연결고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 시장은 부산이 남북문제를 넘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역할하기 위해 "관문공항인 신공항 건설로 하늘길까지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