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간부직원 28명 조기 퇴진 인사
2018-11-21 17:34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21일 처장급 14명 등 간부직원 28명을 일선에서 조기 퇴진케 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간부직원 28명은 일선에서 물러나 내년께 교육장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SH는 최근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센터 직원들의 갑질 및 금품 수수, 자체 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전직 직원의 보상금 편취와 일부 직원들의 편법 보상 등 비리가 잇달아 터지면서 시민사회, 언론, 서울시의회 등으로부터 조직 내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SH는 조직 문화를 쇄신하고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처장급 14명 등 간부직원 28명을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했고 두 번째 단계의 인사 혁신도 조만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현재 10%에 그치는 여성 관리자 비율을 2022년까지 22%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개인별 과제를 부여하고 이에 대한 실적을 평가하는 방식의 고과시스템을 구축하며 관리자들의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 정교하게 설계된 다면 평가제를 실시한다.
업무 목표 달성 촉진을 위한 코칭(coaching)제도도 확대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