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자' 측 "주인공 박해진, 연락두절 상태…제작 차질 우려"
2018-11-21 15:34
21일 빅토리콘텐츠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박해진 측과 연락두절이 된 상태라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전하게 됐다. 남자주인공인 박해진이 오지 않아 일부 제작차질이 우려된다. 조속한 복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박해진의 소속사인 ‘마운트무브먼트’가 1월 ‘사자’ 공동제작 포기 요청을 했음에도 여전히 제작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여자 주인공인 나나가 하차한 뒤 새로운 배우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마운트 무브먼트(박해진 소속사)가 제작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는 박해진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는 더 이상 드라마 제작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운틴무브먼츠 측은 연예매체 헤럴드팝에 “박해진과 드라마 ‘사자’ 계약은 지난 3월 13일에 끝났다. 이후 10월까지 연장했고 합의서까지 있다. 작품을 촬영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소모되었다. 드라마만을 바라보며 촬영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작사 측에서 그간 이러한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협박해왔다. 법무법인을 통해서 대응하려고 했지만 이건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 강력대응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드라마 ‘사자’는 장태유 PD의 이탈과 여자주인공 나나의 하차 및 제작사·스태프 간의 임금 미지급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제작사가 스태프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박해진과 장태유 PD가 사비로 스태프들의 임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