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불타는 청춘, 새친구 '한정수' 이연수와 벌써 썸?···가수출신 아버지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2018-11-21 08:30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지난 20일에 방송이 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새 친구 '한정수'가 등장했다. 
 
한정수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카메라가 낯설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어느덧 주변의 경치에 젖어 산책을 즐기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타는 청춘’ 열혈 시청자였다는 한정수는 “작년에 큰일을 당하면서 TV를 한동안 못 봤다. 다시 보기 시작한지 이제 1~2달 정도 됐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한정수를 픽업하기 위해 이연수와 김광규가 도착했다. 드라마 ‘아랑사또전’으로 인연이 있는 김광규는 한정수와 포옹을 나누며 기뻐했다. 이연수 역시 한정수와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광규가 “새 친구 이름을 아냐”고 묻자 이연수는 “당연히 알지. 한정수씨”라고 말했다.
 
어떻게 기억을 하냐는 말에 이연수는 ‘복근’을 언급했다. 드라마 ‘추노’ 방영 당시 상반신을 탈의한 신이 대부분이었고 이를 기억했다는 것. 김광규는 한정수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던 중 유연석을 닮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정수는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데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에 들린 김광규는 이연수와 한정수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에 상견례 설정에 들어갔다. 아버지 직업을 묻나 한정수는 “아버지가 축구선수 국가대표 출신이셨다. 국가대표 코치, 감독도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1954뇬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한 적 있는 한창화 선수가 한정수의 부친이었던 것. 이에 김광규는 합격점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청춘들과 만나서는 김부용에 의해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한정수의 이야기가 밝혀지기도 했다. 한정수는 24살의 나이로 그룹 데믹스로 데뷔한 적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72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데뷔초 나이를 속였다고 털어놨다.

이연수는 “TV에서 많이 봤다. 복근으로 유명하시지 않나”며 “‘추노’라는 드라마에서 워낙 이미지가 임팩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정수는 “‘추노’에서는 거의 바지만 입고 다녔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정수는 최근 어머니가 계신 천호동 집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이연수는 “어떡해”라고 쑥스러워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동네 주민. 이연수가 영파여고 출신이라고 밝히자 한정수는 “고등학교 때 사귄 여자친구가 영파여고를 다녀서 그 동네에 많이 갔다”면서 “이렇게 예쁘셨으면 내가 분명히 알았을 텐데 왜 몰랐지. 2년 선배라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장어 전문 식당에 도착한 세 사람. 이연수는 “자리 배치가 너무…”라고 또 다시 부끄러워했다. “상견례 같다”는 제작진의 멘트에 세 사람은 즉석에서 콩트 연기를 펼쳤다. 김광규는 장인어른을 맡았고 “한서방. 합격이네”라며 “최성국이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별로 였어”라고 농담했다. 한정수는 “그 분은 정리된 건가요”라면서 콩트에 동참했고 이연수도 “아빠 잘 살게요”라고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어갔다.
 
새 친구의 등장으로 시청률도 올랐다.

21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1, 2부는 각각 전국 기준으로 6.3%, 7.2%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6.3%, 5.6% 보다 1.6%P 상승한 수치임은 물론,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부모님 열정에 기름 붓기 볼빨간 당신’은 2%를,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2.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