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 마이크로닷 부모 '사과할 일 있으면 사과할 것?' 누리꾼 "떳떳하게 말하네" 분개
2018-11-21 07:58
"여권 만드는데 2~3주, 나오는대로 한국 입국"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오히려 여론만 악화시키고 있다.
20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 부모는 "여권을 만드는 데 2~3주 걸린다. 여권을 만드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며 "상황 파악 뒤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해당 발언이 문제가 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되게 떳떳하게 말하네. 입국해서도 그럴 수 있는지 보겠음(si***)" "근데 무슨 사실관계를 확인해요. 이미 팩트가 다 밝혀졌는데… 사실관계 확인은 경찰이 하는 거예요(ku***)" "20년 지났으니 다 잊었을 거라 생각했겠지(ha***)" "사기치고 있다. 진짜 반성한다면 이렇게 안 나온다. 잘못했습니다, 벌 받겠습니다 하지. 열불 또 나네(al***)" "긴급여권발급받으면 되잖아. 무슨 여행 오냐. 무슨 2~3주야. 또 수작 부리고 있네(bi***)" 등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앞서 마이크로닷 부모는 아들이 출연 중인 '도시어부'에 출연하기도 하고, 마이크로닷은 한 예능에서 부모가 살고 있는 19억 원대의 호화 주택을 공개한 바 있어 '사기 피해자만 죽어난 꼴'이라며 맹비난이 쏟아졌다.
제천경찰서는 사기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사사 재개를 검토할 계획이며, 수사 재개 결정 여부에 따라 인터폴 공조 절차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