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퀄컴, ‘자율주행’ ‘로보틱스’ 연구개발 맞손

2018-11-20 10:52
내년 1월 CES 2019서 네이버랩스-퀄컴 협력 기술 최초 공개

19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진행된 네이버랩스와 퀄컴의 MOU 체결식. 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오른쪽)​​와 퀄컴 짐 캐시 수석부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는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 기업 퀄컴의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미래기술 연구개발 확장에 목적을 두고 있다. 네이버랩스의 측위,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자율주행과 같은 혁신기술 개발 능력과 퀄컴이 글로벌 칩 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노하우 및 기술을 결합시킨다는 전략이다.

국제로봇학술대회의 경쟁부문에서 우승한 바 있는 로봇팔 앰비덱스 (AMBIDEX),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어웨이(AWAY),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굵직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는 네이버랩스는 퀄컴의 최신 칩과 솔루션을 녹여내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협력해 개발한 기술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퀄컴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칩 제조 및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짐 캐시 퀄컴 수석부사장은 “퀄컴의 기술력이 축적된 칩과 솔루션을 지원해 네이버랩스가 제품 및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