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감독 "미얀마, 어려운 상대지만 잘 준비했다"
2018-11-20 09:22
베트남-미얀마, 20일 미얀마 양곤서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3차전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20일(현지시간)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상대팀 미얀마의 도발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 감독은 19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3차전 기자회견에서 “미얀마의 공격력은 강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는 잘 준비하고 있다”며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박 감독은 ‘미얀마전 승리를 예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주인인 미얀마를 슬프게 하고 싶지 않다”며 승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피하기도 했다.
박 감독 이외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신중함과 자신감을 갖고 미얀마전을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베트남의 공격수 응우옌 아인 득(Nguyen Anh Duc)은 “앞서 말레이시아를 2대0으로 이기며 목표를 달성했다”며 “미얀마는 어려운 상대”라고 평가했다.
수비수 퀘 응옥 하이(Que Ngoc Hai)도 “수천 명의 미얀마 팬들이 우리를 압박하겠지만, 두렵지 않다”며 “우리는 미얀마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3차전 베트남-미얀마전은 20일 미얀마 양곤 뚜원다 스타디움에서 한국시간 기준 오후 8시 30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