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원 내년 개원 준비 박차 가한다
2018-11-20 08:26
의료수준 강화에 재정건전성 확보 목표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시민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성남시의료원 개원을 위한 박차를 가한다.
의료수준 강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에 보다 주안점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온전히 시민의 세금으로 설립되고 있는 만큼, 환자가 외면해 적자에 문 닫는 일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대로 된 시민병원 개원이 첫 번째 목표다.
이를 위해 509병상 성남시의료원을 경증 질환 위주의 진료가 아닌 간단한 고형암을 포함해 중증 질환을 감당할 수 있는 의료수준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입원실 전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추진함은 물론, 대학병원급 수준의 의료장비와 수준 높은 의료진을 배치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표준 진료 지침에 따른 적정진료를 통해 의료원의 재정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애초 2018년 11월 준공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폭염, 컨소시엄사 내부 문제로 공정이 다소 지연된 바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보다 내실 있는 개원 준비를 위해 일일이 진행 사항을 챙기고 있다.
은 시장은 “신임 의료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임명할 것”이라고 밝혀 항간에 떠도는 원장 내정설을 일축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공성 후퇴 주장에 대해 시측은 사실과 다르며, 시민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마치 수익성만 좇는 걸로 오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