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숨고르기속 소폭 상승…WTI 0.5%↑
2018-11-20 08:24
[사진=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30달러) 오른 56.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05%(0.03달러) 오른 배럴당 66.7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시장은 유럽연합(EU)이 이란 경제 제재 강화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란 원유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U 외무장관들은 폭발물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이란인들을 제재하기로 한 프랑스 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뿐만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를 선두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폭락세로 인한 시장의 반등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OPEC는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감산을 논의할 예정이다.